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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 생물

사과 껍질부터 버섯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비건 레더 제품! (ft. 마르헨제이, 에끌라토, 에르메스)







안녕하세요? 네이처 텔러 믐뭉입니다! 오늘은 비건 레더를 주제로 다뤄볼까 해요. 요즘은 비건 패션이 유행하면서 사과 껍질부터 포도 껍질, 버섯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가 비건 레더로 탄생하더라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레더_확대

 

 

 

 

 

 

 

1. 비건 레더와 비건 패션

 

 

 비건은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단순히 채식주의뿐만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 역시 포함됩니다. 여기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시장인 '비건 패션'도 등장하게 됐죠. '비건 패션'은 이름처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합니다.

 

 패션에 있어서는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그중 비건에 대해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가 '레더'라고 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건 레더는 주로 작은 브랜드 위주로 생산됐는데, 최근 들어 유명 브랜드들이 이 비건 레더 시장에 뛰어들면서 비건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비건 레더의 소재에 대해 예를 들어보자면, 단백질 콜라겐을 이용해 만들어진 소재부터 포도껍질이나 사과껍질, 파인애플 껍질 같은 과일 껍질과 버섯 등 정말 다양한 소재가 있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연구되면서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해요.

 

 

 

 

 

 

 

2. 사과 껍질 가방과 스니커즈 (마르헨제이, 에끌라토, 타미힐피거)

 

 

 마르헨제이는 원래부터 의식 있는 생산과 소비를 지향하는 브랜드인데요, 지난 2월에 국내 최초로 애플 레더 가방을 론칭했다고 해요. 출시된 애플 레더 가방에는 '헤이백'과 '메이백', '벨라 미니백', '벨라백'이 있어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순서대로 메이백, 헤이백, 벨라미니백, 벨라백이에요.

 

 

 사진에 보이다시피 디자인이 심플하고 정말 예쁘더라고요. 가격은 지금 이벤트 기간이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쿠폰을 받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해요. 원가격과 할인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메이백은 199,000원(할인 가격 - 189,050원), 헤이백은 179,000원(할인 가격 - 170,050원), 벨라미니백은 105,000원(할인 가격 - 99,750원), 벨라백은 159,000원(할인 가격 - 151,050원)이라고 해요.

 

 이 제품들에 사용된 사과 가죽(애플 레더)은 사과 껍질에 포함된 섬유질을 따로 추출하고 순수 펄프를 직조화해서 만들어낸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생산과정이 상당히 어려워서 이탈리아 원단공장으로부터 원단을 국내에 독점으로 납품받아 탄생했다고 해요. 게다가 마르헨제이의 제품은 단순히 가죽뿐 아니라 그 위에 발리는 잉크마저도 친환경 잉크를 사용했다고 해요. 유럽 전문 인증 기관 4곳의 기준도 충족했다고 하죠.

 

 국내에 마르헨제이 외에도 에끌라토라는 브랜드 역시 사과 가죽을 이용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 회사 같은 경우 남성용 토트백과 파우치, 남성용 카드지갑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대는 파우치의 경우 3만 원 정도 하고, 토트백은 13만 원대, 카드 지갑은 2만 원대 정도예요.

 

 

 

 

 다음으로, 타미힐피거라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이 사과 껍질 가죽을 이용해 스니커즈를 제작했다고 해요. '애플 스킨 스니커즈'라는 제품인데, 100% 애플 레더 사용은 아니고 폴리우레탄이나 폴리에스터도 들어가긴 하지만 재생면과 재생고무 등 다양한 리사이클 소재도 사용했더라고요. 가격대는 10만 원에서 13만 원 정도 하고 제품 사진은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버섯으로 만든 가죽 가방, 스니커즈 (에르메스)

 

 

 에르메스는 버섯을 소재로 한 비건 레더 가방인 '빅토리아 백'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다 보니 가격대는 600만 원 라인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백인 버킨백이나 캘리백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이라고 하네요..ㅎㅎ

 

 이 버섯 가죽은 버섯 뿌리 부분의 곰팡이 균사체를 이용해 가죽처럼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만큼 동물 가죽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는 장점도 있죠. 이 버섯 가죽을 개발한 것은 '마이코웍스'라는 미국 스타트업인데 에르메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3년 간 에르메스에서 이 버섯 소재의 비건 레더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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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버섯부터 사과 껍질까지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지는 비건 레더와 비건 레더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도 비건 제품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포스팅도 여러분께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오늘도 푸른 하루 보내세요. 이상 네이처 텔러 믐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