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처 텔러 믐뭉입니다! 오늘은 동구밭이라는 브랜드의 린스바와 트리트먼트바에 대해 다뤄볼까 해요. 첫 린스바, 트리트먼트바라 많이 불편할까 걱정하면서 구매했는데 괜찮더라고요. 가격부터 장단점까지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린스바, 트리트먼트바
샴푸통이나 린스 통, 트리트먼트 통은 대부분 펌프 형태나 튜브 형태인데요, 우선 펌프 형태의 경우 펌프 부분이 분리수거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 일반쓰레기, 즉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해요. 말랑말랑하고 잘 눌리는 튜브 형태의 경우 살펴보면 other, 즉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라고 쓰여있거나 재활용이 어렵다고 쓰여 있는데, 사실상 other의 경우 역시 깨끗이 씻어서 분리배출해도 여러 가지 플라스틱이 혼합된 형태라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요.
게다가 남은 뚜껑 부분이나 통 부분을 깨끗이 씻어서 분리배출한다고 해도, 이미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내 쓰레기까지 가세하는 상황밖에 안되죠. 집집마다 샴푸,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드문 만큼, 거기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대체 얼마나 많을까요?
저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샴푸바, 린스바로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어요. 며칠 전 마지막 액체 린스가 거의 다 떨어진 것을 보고 린스바, 트리트먼트바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좋은 점이 많더라고요. 일단 쓰레기 측면에서는 당연히 비누 타입이 좋고, 액체 타입의 헤어제품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부제나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가는 데 비해 비누 타입은 그런 물질도 덜 들어간다고 해요. 이 외의 또 다른 장점과 단점, 가격 같은 다른 부분들은 동구밭 제품을 리뷰하면서 천천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2. 제품 포장 및 설명
우선 제품은 위 사진대로 포장되어 왔는데요, 동구밭을 나타내는 로고와 간단한 설명이 적힌 작은 택배 박스가 실종 아동의 사진이 들어간 테이프로 포장되어 왔더라고요. 완충제 없이 왔는데 비누 상태도 멀쩡하고 괜찮았어요. 오히려 쓸데없이 과한 포장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동구밭은 발달 장애인 분들께 제품을 생산하는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해요. 윤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칭찬받을 만한 기업인 것 같아요.
위의 사진들이 동구밭 헤어트리트먼트 제품 사진인데요, 보이시는 대로 흰색 제품이에요. 흰색이라 욕실에 뒀을 때 튀지 않고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약속하는 손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전성분과 제조일자, 사용기한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을 첨부해두었어요!
위 사진들은 동구밭 린스바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파란색이에요. 트리트먼트바와는 다르게 색깔이 엄청 튀어서 주문하기 전에 알고 있긴 했지만, 욕실에 두고 나니 조금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린스 역할만 잘하면 되지 하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ㅎㅎ 린스바도 전성분, 제조일자, 사용기한 등 사진 첨부해뒀어요!
가격대는 린스바, 트리트먼트바 모두 9,500원이었어요. 배송비는 2,500원이고요. 아직 쓰던 샴푸가 남아서 샴푸바는 아직 구매하진 않았는데 샴푸바도 9,500원이더라고요. 린스바나 트리트먼트바는 브랜드마다 가격 차이가 꽤 나는데, 7,000원에서 2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동구밭은 가격이 저렴한 편인 것 같더라고요.
3. 사용 방법 및 사용 후기
비누 타입의 헤어제품을 처음 쓰는 거다 보니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선택했는데 (유튜브에 린스바 비교해둔 영상도 다 찾아봤거든요ㅎㅎ) 동구밭이 제품 좋은 걸로 유명하고 실제로 만족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으시더라고요. 성분도 고민했던 후보들 중에 제일 좋은 편이라 선택했어요.
처음에 제품 도착하고 직접 꺼내봤을 때 받은 느낌은 '생각보다 엄청 두껍다!' 였어요. 딱 봐도 오래 쓸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고요. 제가 손이 많이 작은 편인데, 다행히 손에 쥐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동구밭에서 린스바나 트리트먼트바 구매하시는 분들 중에 비누망도 함께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원래 린스, 트리트먼트가 거품을 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비누망은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렇다 보니 오히려 물기가 잘 마르는 규조토 받침대가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아래 사진처럼 규조토 비누 받침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규조토 비누 받침 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사용 방법은 앞에서 나온 사진에도 적혀있는데, 손으로 트리트먼트바나 린스바를 잡고 머리카락에 문질러주면 된다고 해요. 트리트먼트바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고 린스바는 코팅을 하는 역할이라 트리트먼트바, 린스바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점으로는, 제 경우 머리가 긴 편이라 그런지 액체 타입보다 번거로운 느낌이긴 했어요. 그리고 머리에 문지를 때 미끄러워서 조심히 잡고 해야 한다는 것도 있고요. 앞에서 언급한 대로 린스바 색깔이 너무 튀는 것도 있어요.
장점으로는, 머리카락이 허리에 닿을 정도로 길어서 걱정했는데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됐는지 머릿결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운 게 괜찮더라고요. 향도 은은하고 좋았어요. 게다가 액체 타입은 사용하다 보면 너무 많이 짜서 아깝거나 환경에 미안해질 때가 있었는데 비누 타입은 머리카락에 문지르는 방식이다 보니 딱 적절한 양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저는 동구밭 린스바, 트리트먼트바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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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구밭 린스바와 트리트먼트바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가격, 장단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적어보려 노력했는데 여러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푸른 하루 보내세요. 이상 네이처 텔러 믐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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