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처텔러 믐뭉입니다. 오늘은 나뭇잎으로 만든 비건 파우치, 비건 지갑을 주제로 타몬의 잎섬유 파우치, 지갑에 대해 말씀드릴까 해요. 그리고 그에 앞서 비건의 의미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비건과 비거니즘
먼저, '비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채식주의자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초록창에 검색만 해봐도 '채식주의자'라는 결과가 뜨구요. 그런데 사실 비건의 의미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확장되고 있어요. 우선, 비거니즘(veganism)이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을 의미하구요 비건(vegan)이란 식습관뿐만 아니라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 실험을 하는 제품 등 동물성 제품 사용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을 뜻한다고 해요. 즉, 비건은 채식주의뿐만 아니라 동물을 착취해서 만든 모든 것들의 소비를 지양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최근에는 비건이신 분들을 위한 비건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이런 제품 중 한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 벌목량과 버려지는 나뭇잎
많은 나라에서 열대우림의 목재를 수입하다 보니 과거 지구 면적의 14%를 차지했던 전 세계 열대우림은 현재 절반가량이 사라져 8%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2018년 한 해 동안 1200만 헥타르(ha)의 열대우림이 벌목을 위해 없어졌다고 하죠. 더 와닿게 표현하자면, 1분마다 축구장 30개에 달하는 면적의 숲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양의 나무들이 벌목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나무에 달린 수많은 잎사귀들을 또 어떻게 처리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양은 대체 얼마나 많을까요?
3. 잎섬유 개발
이렇게 버려지는 나뭇잎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던 East Anglia 대학의 M&M 연구원들은 인도 원주민들이 나뭇잎으로 접시나 테이블보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에 영감을 받아 잎섬유를 제작했다고 해요. 잎섬유는 '순수함'을 뜻하는 발리어, 'Thamon'이라는 이름을 따, 타몬으로 이름 지어졌고, 살 나무의 잎으로 만들어져, 잎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가볍고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고 해요. 게다가 나뭇잎은 같은 나무에서 자라더라도 다 다른 모양과 크기로 자라다 보니 제품마다 사용된 나뭇잎에 따라 고유한 무늬와 색상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죠. 말 그대로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인 셈이에요.
4. 타몬의 또 다른 가치
앞서 말씀드린 비건과 타몬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타몬은 염색 및 제작과정에서 천연 염료만 사용하고 가죽 같은 동물성 소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동물성 가죽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비건의 목표에 잘 부합하죠. 게다가 타몬은 자연과 숲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수입의 15%를 아시아 일부 지역 숲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하며, 환경 단체에 후원하는 등 환경을 지키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그리고 소비자들도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5. 그래서 어떤 상품이 있을까?
타몬에는 파우치와 머니 클립, 포켓 지갑, 카드 지갑, 카드 반지갑, 봉투 클러치(노트북 케이스), 크로스백, 북커버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잎섬유라고 하니까 뭔가 굉장히 투박하고 부실할 것 같았는데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품들을 보다 보니 튼튼해 보이고 정말 예쁘더라구요 :) 저는 지갑 귀퉁이가 다 튿어져서 이번에 블랙 컬러 지갑으로 지를 생각이에요ㅎㅎ (블랙 너무 예쁘더라구요ㅎㅎ)
후기도 좋아서 안심하고 구매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갑이나 노트북 파우치처럼 필요한 물건이 있으실 때 착한 소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 사진들이 판매 중인 제품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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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건의 개념과 비건 제품인 타몬의 지갑, 파우치 등 여러 제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께 도움 되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푸른 하루 보내세요 :) 이상 네이처텔러 믐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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