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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 생물

미세플라스틱 없는 소창 티백, 소창 다시백! 제로웨이스트와 건강 모두 잡자! (ft. 정련과 풀기)







안녕하세요? 네이처 텔러 믐뭉입니다! 오늘은 차를 많이 드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가져왔어요. 일회용 티백, 특히 직장에서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오늘 티백이라는 주제를 통해 건강과 제로 웨이스트, 환경 모두 다뤄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소창티백_다시백

 

 

 

 

 

 

 

1. 일회용 티백과 미세 플라스틱

 

 

 여러분은 일회용 티백으로 차를 많이 드시나요? 차는 흔히 몸에 좋다는 얘기가 많아 아마 건강을 위해 더 찾아드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데 건강을 위해 마셨던 차가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일회용 티백 때문인데요.

 

 일회용 티백을 사용해서 차를 마시면 차 한잔 당 116억 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로 들어오게 된다고 합니다. 일회용 티백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뜨거운 열에 변형이 생기면서 작은 플라스틱 가루들이 떨어진다고 해요.

 

 이런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아직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해요. 사실, 쥐에 대한 연구는 진행됐는데 미세 플라스틱의 영향으로 쥐의 생식기능이 망가진 사례도 있다고 하죠.

 

 그런데 과연 티백만 문제일까요? 요즘은 요리 보조 재료도 굉장히 다양하고 편리해지면서 많은 집들이 '일회용 다시백'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다시백 역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일회용 티백처럼 우리 체내로 미세 플라스틱을 공급하게 된다고 해요.

 

 

 

 

 

 

 

2. 소창 티백 (다시백)

 

 

 그럼 우리는 그 어떤 티백도, 다시백도 사용하면 안 되는 걸까요? 저도 처음 이 얘기를 듣고 다시백이나 티백 없이 살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부직포 같은 티백도 있길래 봤더니 이 경우에도 플라스틱에 포함되는 폴리에스터 성분이 포함되어 이것 역시 미세 플라스틱이 생긴다고 해서 포기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부직포 티백 외에 소창 티백이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소창은 목화솜에서 뽑아낸 실로 짠 면으로, 부드럽고 통풍이 잘되며 먼지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만큼 현대의 플라스틱과는 관계가 없는 친환경적인 면직물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무형광, 무표백, 무색소로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들이 꽤 있더라고요. 소창 티백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은 무표백 제품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가격대 및 사용 방법

 

 

 가격대는 판매처마다 다르겠지만 하나 당 2,500원에서 4,500원 정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이즈도 다양한데 대부분 크기 별로 가격차이는 없는 것 같았어요. 티백용인지, 다시백용인지에 따라 제품별 상세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소창이라는 원단의 특성상 귀찮은 부분은 있더라고요. 소창 티백을 처음 사용할 때 꼭 삶아줘야 한다고 해요. 소창의 '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제작 과정 중에 옥수수 전분으로 풀을 매기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풀기를 제거해줘야 흡수력도 놓아지고 제 역할을 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창의 풀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정련하다', 또는 '길 들인다'라고 한다고 합니다. 소창을 정련할 때는 베이킹 소다 한 스푼과 뜨거운 물을 넣고 20분에서 30분 정도 삶아주세요. 이때 물을 버리지 않고 식혀준 후에 깨끗한 물로 헹구는데, 이 과정을 두세 번 정도 반복해서 삶으면 풀기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베이킹 소다 대신 일반 세제나 굵은소금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꽤나 귀찮아 보이는 과정이긴 한데 그래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다행인 것 같아요. 게다가 사용하면서 삶으면 삶을 수록 포근하고 뽀송뽀송해진다고도 하네요.

 

 

 

 

 

 

 

4. 주의사항

 

 

 소창 티백이 삶으면서 더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작은 걸 구입하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회용 티백 모양처럼 뺄 때 편하도록 끈이 달려있는 경우 소창과 끈을 타고 찻물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또 한 가지 참고할 점은, 구매처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제품은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삶을 때마다 올이 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꼼꼼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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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몸에도, 환경에도 좋은 소창 티백, 다시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 특히 체내로 들어가는 음식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신경 써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푸른 하루 보내세요. 이상 네이처 텔러 믐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