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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 생물

비닐 뽁뽁이, 스티로폼을 대신하는 친환경 종이 완충제! (ft. 종이 스타핑, 크라프트 롤)







안녕하세요? 네이처 텔러 믐뭉입니다. 오늘은 요즘 택배를 시킬 때마다 자주 보이는 종이 뽁뽁이, 즉 종이 완충제에 대해 다뤄볼까 해요. 종이 스타핑, 에어 뽁뽁이 등 여러 형태를 다룰 예정이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에어_페이퍼

 

 

 

 

 

 

 

1. 비닐 완충제, 스티로폼 완충제의 문제점

 

 

 예전에 택배를 받으면 택배 상자 속에서 에어캡, 에어패드, 에어셀 등의 비닐 완충제나 각종 스티로폼 완충제들을 발견하곤 했는데요, 비닐 완충제들은 비닐의 특성 때문에 썩는 데에 최소 50년 이상이 걸리고, 스티로폼의 경우에는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해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분리배출 표시가 없는 경우, 비닐이나 스티로폼, 플라스틱류는 모두 일반쓰레기로 분리되는데요, 일반쓰레기는 대부분 태우거나 땅에 묻게 되는데, 땅에 묻을 경우 앞에서 언급한 대로 썩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태우는 경우 각종 화학 첨가제가 들어가 있어 유독가스나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심지어 완충 효과를 위해 제품 자체가 부피가 크고, 사용하는 양이 많다 보니 폐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위와 같은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도 하죠.

 

 

 

 

 

 

 

2. 종이 완충제

 

 

 이런 비닐 완충제와 스티로폼을 대신하기 위해 나온 것이 종이 완충제입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완충제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했으니 참고해주세요 :) ) 종이 완충제는 제품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이름도 에어 페이퍼, 종이 뽁뽁이, 크라프트 롤, 종이 스타핑 등 다양합니다. 

 

 우선,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에어 페이퍼의 경우 종이에 칼집이 나 있는 형태인데, 힘을 줘 잡아당기면 벌집 모양의 형태로 변해요. 이렇게 잡아당겨 벌집 모양이 제대로 생겨야만 완충 역할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완충도 완충이지만, 모양도 트렌드하고 예뻐 보여서 많은 기업들이 사용한다고 해요.

 

 두 번째로, 종이 스타핑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선물이나 제품을 포장할 때 완충효과나 미관상 효과를 위해 상자에 많이 넣는 종이 지푸라기 같은 것을 말해요. 이것 역시 완충효과가 있지만 보통 박스에 꽉 채워 넣기 때문에 최근에 등장한 에어 페이퍼보다 효율은 떨어진다고 해요. 

 

 두 제품의 가격대는 먼저 에어 페이퍼의 경우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80m ~135m까지) 20,000원에서 35,000원까지 다양하더라고요. 따로 에어 페이퍼 내부에 넣는 하얀 속지의 유무나 컬러에 따라서도 가격이 추가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종이 스타핑의 경우 1kg 기준 13,000원에서 29,000원 정도 하는데 1kg이면 엄청 대용량인 것 같아요. 보통 작은 박스면 10g 정도면 정말 충분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어요.

 

 

 

 

 

 

 

3. 에어 페이퍼 장점

 

 

 에어 페이퍼의 경우 산림조합인 SFI와 국제산림협회 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을 사용하고, 다 쓰인 후에도 코팅이나 왁싱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종이류로 분리수거가 되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게다가 앞서 언급했던 뽁뽁이 같은 비닐 완충제는 충격이 가해졌을 때 내부에 공기의 반발력으로 인해 제품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에어 페이퍼는 이런 공기 반발력이 없어 완충 효과가 더 좋다고 하니 칭찬할 만한 것 같아요.

 

 필요한 특정 양을 기준으로 볼 때 에어 페이퍼는 일반적인 에어캡보다 부피 측면에서도 훨씬 작다는 장점이 있어서 창고 공간이나 운송에 있어서도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합니다.

 

 

 

 

 

 

 

4. 잊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다만, 종이의 경우 일반적인 플라스틱보다 무게가 무거워 생산되면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많다고 해요. 벌목 관련 문제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사용하거나 받은 포장재를 마구 버리고 새로 사는 것보다는 쓰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보관해두었다가 재사용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소재만 따지기보다는 재사용을 위해 노력하기! 잊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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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어 페이퍼, 종이 스타핑 등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종이 완충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완벽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좀 더 나은 선택을 해가는 과정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오늘도 푸른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네이처 텔러 믐뭉이었습니다. :)